-
거대하고 현란하고 … 심심하진 않지만 감동은 부족
오페라의 ‘메이드 인 차이나’가 한발 성큼 다가섰다. 26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올린 중국 국가대극원의 ‘투란도트’ 공연을 한마디로 말하라면 ‘못 말리는 자신감’이
-
‘상하이 권력자’ 위정성 반성하고 박수받다
위정성(오른쪽)이 2007년 시진핑으로부터 상하이시 당서기직을 넘겨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. [상하이=신화통신] 중국 파워엘리트들 사이에서 ‘책임과 실사구시(實事求是)의 리더십’이
-
진현미의 아티스트 인 차이나 (5) 차세대 블루칩 작가 인차오양
도시개발로 아틀리에가 강제철거 당하는 바람에 3개월 전 베이징 예술특구 798에 새로운 둥지를 튼 작가 인차오양(尹朝陽·41). 아직 페인트 냄새가 가시지 않은 새 스튜디오는 작
-
[사설] 중국 긴축 경제에 대비해야 한다
중국의 지난해 실질경제성장률이 3년 만에 두 자릿수인 10.3%를 기록했다. 소비자물가지수(CPI) 상승률도 3.3%로, 목표치인 3%를 넘어섰다. 예상을 뛰어넘는 경제 과열이
-
“붓을 처음 든 순간 내 속의 재능을 느꼈고 자신감을 가졌다”
‘중심에서 퍼지다’(2007), 캔버스에 유채, 250200㎝ 도시개발로 아틀리에가 강제철거 당하는 바람에 3개월 전 베이징 예술특구 798에 새로운 둥지를 튼 작가 인차오양(
-
[j Focus] ‘안중근 손도장’ ‘독도’ 광고로 유명한 서경덕 교수
‘한국 홍보 돌격대장’ 서경덕(37)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또 사고를 칠 준비에 나섰다. 그는 20일 j와의 인터뷰에서 “미국 뉴욕 한복판에 ‘국가 홍보 전용’ 광고판을 만들겠다”
-
내달 공개하는 전월세 실거래가, 믿을만 할까
[박일한기자]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전세 아파트에 사는 직장인 박모씨(36)는 최근 전세 물건을 알아보면서 여간 답답한 게 아니다. 시세를 알아보는 데 도무지 기준을 모르겠어서다.
-
이석채 회장 “나는 아웃사이더의 눈으로 KT 바꿨다”
이석채 KT 회장이 20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. 이 회장은 애플의 아이폰을 도입해 국내 스마트 혁명을 이끌었다. [손현옥 대학생사진기자(후원:
-
[뉴스 클립] 2011 시사 총정리 ①
신묘년 토끼해가 밝았습니다. 토끼는 전래동화 별주부전에서 보듯 꾀 많은 동물로 여겨집니다. 실제로 소화되지 않은 영양분을 흡수하기 위해 자신의 변을 먹기도 한답니다. 좀 꺼림칙하
-
美, 5년 전엔 대충 접대 … 이번엔 중국 떠받들기
▲2006년 4월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후진타오 중국 주석 환영식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후 주석의 소매를 잡아당기고 있다. 식이 끝난 것으로 생각한 부시 대통령의 손짓에
-
국내 펀드 아직 ‘안방 호랑이’…수익률 한국 1위, 세계선 777위
지난해 해외에 투자한 국내 자산운용사의 펀드는 ‘안방의 호랑이 격’이었다. 국내에서는 최고 수익률을 자랑했지만 세계 최고와는 두 배 이상 수익률 차이가 났다. 본지가 글로벌 펀드
-
[중앙일보 2010 펀드 평가] 환매 열풍 속 돈 몰려든 펀드
19조1775억원. 지난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빠져나간 돈이다. 글로벌 금융위기로 한때 펀드들이 반 토박 났다가 주가가 오르면서 원금이 회복되자 투자자는 미련 없이 짐을 쌌다.
-
美, 5년 전엔 대충 접대 … 이번엔 중국 떠받들기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2006년 4월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후진타오 중국 주석 환영식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후 주석의 소매를 잡아당기고 있다. 식이 끝난
-
美, 5년 전엔 대충 접대 … 이번엔 중국 떠받들기
2006년 4월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후진타오 중국 주석 환영식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후 주석의 소매를 잡아당기고 있다. 식이 끝난 것으로 생각한 부시 대통령의 손짓에 후
-
[j Story] 통혁당 20년 옥고 … 처음처럼 글자 쓴 좌파 지성인 신영복 교수
우리는 ‘감옥’에 갇혀 있다. 이념적으로 오른쪽이건 왼쪽이건 다른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면 그게 감옥이다. 이념이 아니라도 타인에 대한 편견과 자기 콤플렉스가 우리를 옭아
-
[송행근의 차이나리뷰] 한국내 중국유학생 관리 시급하다
어제 중국유학생 W와 산행을 했다. 그는 한국에 유학 3년 동안 한 번도 겨울에 산에 오른 적이 없었는데, 너무 설경이 예쁘고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몇 번이나 말했다. W는
-
마오쩌둥과 마주 선 공자
11일 중국 수도 베이징 천안문 광장 동쪽 국가박물관 앞에 새로 세워진 공자 동상 앞에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. 동상은 공자의 노년기 모습을 형상화한 한 것으로 동상 7
-
22조원 선물 보따리 … 리커창, 유럽서 ‘큰손’ 과시
영국을 방문 중인 리커창 중국 상무부총리(오른쪽)가 10일(현지시간)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실 현관 앞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영접을 받고 있다. [런던 신화통신=
-
제인 김 SF시의원 취임사중 한국말로…
8일 공식 취임한 제인 김(가운데)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이 취임식을 마치고 (왼쪽부터) 어머니 김미양씨, 아버지 김광호씨와 포즈를 취했다. 샌프란시스코(SF) 지역6구 시의원으로
-
[글로벌 아이] 서퇴동진과 동세서점
장세정베이징 특파원 즈비그뉴 브레진스키(Zbigniew Brzezinski)가 연초 미국 뉴욕 타임스에 쓴 칼럼이 중국에서도 화제다. ‘중국과 친구로 남는 법(How to sta
-
“한국에서 잘나가는 제품 중국에서도 먹힐 것으로 생각하면 착각”
“중국 시장을 대하는 한국 기업들의 태도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.” 박근태(56) 주중 한국상공회의소(한국상회) 회장의 말이다. 그는 “한국 기업인들이 중국을 생산기지로만 봤는데
-
[home&] 일본 구멍가게서 ‘지름신’을 만나다
일본 드럭스토어는 기이한 물건들의 성지다. 아무거나 집어와도 어지간한 브랜드보다 낫다는 뷰티 제품부터 신기한 생활소품, 주전부리까지 다양한 물건을 판다. ’요즘 같은 엔고 시대에
-
“한국에서 잘나가는 제품 중국에서도 먹힐 것으로 생각하면 착각”
“중국 시장을 대하는 한국 기업들의 태도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.”박근태(56) 주중 한국상공회의소(한국상회) 회장의 말이다. 그는 “한국 기업인들이 중국을 생산기지로만 봤는데
-
[이철호의 시시각각] 중국 경제 황금시대는 끝났다
이철호논설위원 중국 간쑤(甘肅)성의 왕샹(王祥) 동굴에는 작은 석순(石筍)이 있다.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의 석회질이 쌓여 죽순처럼 굳어진 것이다. 과학잡지 사이언스는 “이 석